침수피해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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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 막을 수 있다.
  • 추두호 기자
  • 승인 2006.08.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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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난달16일부터 경기 강원지방에 내린 호우로 50여명의 인명피해는 물론 1조6천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천시도 저지대 주택13가구가 침수되고 도로, 학교, 하천 등 공공시설 105개소가 유실되거나 파손됐으며 388㏊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이번집중 호우로 총32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장맛비가 150㎜이상만 내려도 상습적으로 침수됐던 백사면 도지리, 모전리, 우곡리, 상용리 지역은 지난달 15일부터 16일까지 내린 비의 량은 340㎜의 집중호우가 내렸는데도 농경지가 침수되는 일은 없었다.


이 지역은 대부분 시설하우스 농업으로 상추, 토마토 농업을 주로 하는 지역으로 만약 집중호우로 시설하우스가 침수됐더라면 애써 가꾼 시설하우스 채소농사를 망치는 일이 반복됐을 것이다.


이들 4개 마을은 매년 상습 침수지역으로 피해를 입었으나 올해 침수피해를 입지 않은 이유는 한국농촌공사가 배수개선 사업지구로 선정해 103억1,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부터 상습침수지역 3곳에 배수펌프시설 공사를 실시하면서 집중호우가 내리자 도지배수장과 상용배수장 2개 펌프시설을 임시로 가동했기 때문이다.


또한 친환경 블록의 배수로 4개조의 3.69㎞를 개설하고 배수문 6개소를 신설했고 3개 배수문은 전동화시설로 설치했고 지대가 낮은 지역은 복토 또는 매립으로 물 흐름이 원할 하도록 배수 공사를 실시 단 한곳도 침수되지 않았다.


매년 장마철 적은 량의 비가 내려도 농경지가 침수돼 농사를 망치고 하늘만 원망했던 도지리, 상용리, 모전리, 우곡리 4개 마을은 집중 호우가 내려도 침수되지 않는 안전한 농경지로 탈바꿈 했다. 이로 인해 4개 마을 147.2㏊의 농경지가 상습침수 지역에서 벗어났으며 172.1㏊의 농경지가 혜택을 보게 됐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김문수 도지사가 이천을 방문했을 때 이천시 재난관계자가 이천시 저지대 6개소의 배수장설치를 건의했다고 했다. 이에 시·도의원들도 배수장시설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또한 13개 주택이 침수된 부발 신하리 지역도 배수장을 설치함으로써 비로인해 주택이 침수되는 재난을 미리 예방할 수 있으며 또한 국내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하는 이천지역 농경지가 침수되는 수해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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