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원, 서희를 스토리텔링하라!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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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 서희를 스토리텔링하라!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 박종석 기자
  • 승인 2016.10.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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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대표인물인 서희를 소재로 한 이야기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이천문화원은 이천을 대표하는 인물인 서희를 소재로 한 이야기 콘텐츠 개발을 위해 올해 이야기대회 주제를 "서희를 스토리텔링하라" 로 정했다. 참가신청은 먼저 이천문화원으로 전화 접수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는 11월부터 5주에 걸쳐 서희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교양을 얻을 수 있는 서희인문학 과정(10강)을 수강하게 되며, 교육 후 멘토의 친절한 지도를 받아 이야기대본을 작성하여 최종 발표를 하게 된다. 수상작은 별도 책자로 발간하여 전국으로 보급할 예정이며, 수료자에게는 ‘이천이야기꾼’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서희 관련 교육콘텐츠 사업, 또는 서희테마공원을 교육적으로 활용하거나 안내하기 위한 전문이야기꾼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2016년 6월에 서희테마공원과 역사관이 개관하면서 9월2일 서희문화제가 이곳에서 개최되었고 지난 10월 7일 서희선생 1018주기 추모제가 열리기도 했다. 서희테마공원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테마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서희의 일대기와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하여 흥미있게 소개하고 해설해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 양성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천문화원이 개최하는 이야기경연대회는 이런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시의적절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문화원 조명호 원장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이천의 이야기를 새롭게 발굴하고, 이를 청중과 소통하며 구연할 수 있는 이야기꾼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천이야기 경연대회를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대회 주제를 이천의 자랑인 ‘서희’로 정했다. 서희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이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이야기꾼은 이천의 숨겨진 옛 이야기와 이천사람들의 삶을 중심으로, 일방적인 이야기 전달이 아닌 청중과의 소통에 방점을 두고, 이야기를 재해석하거나 새로운 이야기로 창조적인 변용을 한다는 측면에서 이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지역소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문화원은 2015년 제1회 이천이야기경연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잊혀져가는 민담·설화를 발굴, 정리하여 『이천의 백가지 이야기I』을 펴내 시민에게 보급한 바 있다. 이렇게 발굴된 이야기를 웹툰이나 동화, 공연시나리오 등 다양한 2차 문화콘텐츠 생산으로 연계하여 이천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활동의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천문화원 조명호 원장은 ‘이천시민이면 누구나 이천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줄 수 있는, 문화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석 기자
박종석 기자
admin@comn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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