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원, 냄새가 솔솔 천하제일부침개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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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 냄새가 솔솔 천하제일부침개경연대회
  • 진영봉 기자
  • 승인 2016.10.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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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은 오는 10월29일 이천온천공원에서 제30회 설봉문화제의 일환으로 ‘제1회 천하제일부침개경연대회’(이하 부침개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천 최초의 문화예술축제인 설봉문화제가 올해 30주년을 맞이하여 축제내용을 전면적으로 개선하였다. 제30회 설봉문화제는 제14회 이천시국악경연대회를 비롯하여 천하제일부침개경연대회, 설봉설렁거리공연, YMCA나눔장터, 이천시 용줄다리기 대동놀이 등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설봉문화제는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적 가치를 찾는 ‘생활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지역축제이다. 예를 들어 평범한 음식인 ‘부침개’를 주제로 이웃사랑의 가치를 실천하는 천하제일부침개경연대회에서 설봉문화제의 생활문화적인 측면이 도드라진다.

천하제일부침개경연대회는 조리기술을 겨루는 경연대회가 아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부침개를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축제를 즐기고, 또한 부침개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이천시의 어려운 청소년을 돕는 뜻 깊은 행사이다. 본인의 의지만 있으면 요리에 재능이 없는 사람이라도 ‘부침개’라는 우리의 생활문화를 통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경연대회는 2인 이상 팀을 이루어 참가할 수 있으며 당일 행사장에서 12시부터 오후2시까지 경연을 펼친다. 참가팀은 본인이 만들 부침개의 재료와 조리도구를 준비해야 하며, 운영부스에서는 참가팀의 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만원 상당의 농협상품권과 비닐백, 종량제봉투, 참가기념품, 명찰, 요리사모자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팀의 부침개는 설봉문화제 축제장을 방문한 일반시민과 전문심사위원이 함께 평가한다. 일반 시민은 운영부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부침개식권을 구입하고 참가팀이 만든 다양한 부침개를 시식할 수 있다. 일반시민으로부터 획득한 식권과 심사위원의 평가를 합쳐서 최종점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축제에 방문한 일반시민의 평가가 중요한 심사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48개 팀이 참가하여 우승팀을 포함한 24개 팀에 시상금이 주어지며 식권을 판매한 수익금은 전액 이천시 결손가정 청소년교복구매사업에 참가팀의 이름으로 기부한다. 치열한 ‘경연’보다 ‘나눔’에 더 큰 의미를 둔 대회취지가 엿보인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이천시민은 이천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축제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이천문화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이천문화원 사무국(031-635-2316, 2318)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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