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체험문화축제 나들이객에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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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체험문화축제 나들이객에 ‘합격점’
  • 박종석 기자
  • 승인 2016.10.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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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한 ‘체험문화축제’가 나들이객들로 만원을 이룬 가운데 체험으로 만드는 축제라는 새로운 장르의 문화만들기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틀간 1만 2천명의 체험객이 농업테마공원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3천원~5천원의 저렴한 체험이 주종을 이뤘지만 체험비 소득도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험 관광이 농가들에게 소득원 역할도 톡톡히 한 것이다.

관광객 분포에서도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관광객 비중이 95%를 넘어 아이들 교육을 위해 다양한 체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인터넷을 보고 방문했다는 한 가족 방문객은 “체험축제가 아이들 교육에 좋을 것 같아 방문했다”며 “남이천 IC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어서 좋고, 비용도 아주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천농촌나드리(이사장 김종섭)와 이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차태익)에 따르면 3가지 이상 체험을 한 관객들도 8일에 530명, 9일에는 705명으로 조사돼 방문객의 10%가 넘는 1,235명이 여러 가지 체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을 즐긴 층이 주로 아이들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방문한 어린이 고객의 30% 이상이 한 번 방문에 3가지 이상 여러 가지 체험을 즐긴 것으로써 아이들도 체험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축제가 열린 이천농업테마공원과 인근 민주화공원이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을 끌고 있다. 테마공원은 쌀을 소재로 2013년 조성됐는데 남이천 IC 개통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체험축제 행사장으로 활용되면서 아름다운 경관과 잘 조성된 시설을 제대로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민주화공원도 올해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축제 방문객들에게 태극기 만들기 무료체험을 선보이며 공원 알리기에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민주화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역사를 특별하게 배울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돈 시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을 계기로 농업테마공원을 365일 상설 체험장으로 확대하고, 체험축제도 연중 다양하게 개최하면서 이천을 100가지 체험 여행지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박종석 기자
박종석 기자
admin@comn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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