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추경예산확보로 생활 밀착형 도로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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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추경예산확보로 생활 밀착형 도로망 구축
  • 박종석 기자
  • 승인 2016.10.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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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가 지난 9월 26일 확정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액 약 1,200억원 가운데 916억원을 농어촌도로와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해 편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사무관리비 등 소모성 성격의 경상예산은 최대한 줄였다. 이런 노력 덕분에 916억원의 도로 사업비가 마련됐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교통량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고속도로와 국도·자동차전용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지역발전에 크게 작용한다면, 농어촌도로와 도시계획도로는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지역 발전에 밀접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천시가 이번 추·경 예산액 약 76%를 농어촌과 도시계획도로 인프라 확충을 위해 편성한 것은 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꾀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사업에 포함된 대흥-초지, 고척-마교, 부발-응암 등 농어촌도로와 갈산·관고·중리 등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통해 앞으로 주민들의 생활 편익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천시는 이번 사업 뿐 아니라, 앞서 지난 2014년 9월 부발읍 산촌리와 아미리를 연결하는 시도 9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 역시 2014년 11월 호법 유산-매곡간 4차선 도로도 준공한바 있다. 또 작년 11월에는 신둔면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 이었던 수하리에서 도암리간 농어촌도로 일부 구간도 개통시켰다.

얼마 전 모 언론사에서 전국 지자체 예산의 대부분이 특정 분야로 치우쳐 있어, 도로·상하수도관 교체 등 사회간접자본 인프라 구축 예산은 겨우 5%가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이런 현실에서 장기적 관점과 계획을 갖고 도로 확충에 많은 예산을 쏟고 있는 이천시의 재정운영 방향은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병돈 시장은 “교통 인프라 구축은 주민들의 편익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사업이지만, 대규모 재원이 필요하다.”면서, “행사성 등 불요불급한 예산 편성을 최대한 줄여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석 기자
박종석 기자
admin@comn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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