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조건부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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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조건부 의결
  • 진영봉 기자
  • 승인 2006.12.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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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배정받았던 단지내 1개 생산라인, 도시계획위서 의결
경기도는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계획과 관련된 정부의 결론이 지연되자 하이닉스에서 제출한 단지내 1만9천㎡ 규모의 1개 생산라인 증설을 조건부 심의 의결했다.

경기도와 하이닉스에 따르면 하이닉스가 이천공장에 2010년까지 13조5천억원을 투입해 생산라인 3개를 증설하려는 계획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나 공장증설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지난 22일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전영향성 검토 이행을 조건으로 공장증설을 조건부 심의 의결했다는 것.

이번에 조건부 의결에 따라 공장증설이 가능해진 이천공장 내 생산라인은 하이닉스가 지난 97년에 배정받은 총 6만㎡ 공장용지 물량 안에 포함돼 있어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는 지난11월 17일 현재 자연녹지지역으로 있는 이천공장 내 1만9천㎡ 규모의 부지를 자연녹지지역에서 공장 증설이 가능한 일반 공업지역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도시계획 변경안을 이천시를 통해 경기도에 제출, 경기도가 지난 22일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로 심의 의결했다.

그러나 도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승인됐다 하더라도 하이닉스 이천공장 3개 생산라인 증설과 맞물려 정부 관련부처와의 협의 등을 거쳐 최종 허용 결정이 판가름 되기 때문에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정부는 이달 말까지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허용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지난 14일 합동 실사단이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을 방문, 현지답사와 함께 입지 여건 등에 대한 실사를 모두 마쳤으나 올해 중 최종 결정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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