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엄선된 감자와 얇게 썰어서 튀기는 고유의 비법으로 지난해 포카칩에서만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포카칩을 생산하는 오리온 이천공장은 지난 해 8월 한달 간 공장 설립 이래 최고 생산액인 218억원을 기록 했다.
포카칩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감자' 자체에 있다. 포카칩에서 감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91%. 감자칩 시장의 후발업체로서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오리온만의 맛있는 감자를 생산해냈다.
오리온은 좋은 원료를 바탕으로 차별화 된 맛을 무기로 2000년부터 부동의 감자칩 시장 1위를 고수해오고 있다.
원료의 질과 함께 포카칩의 경쟁력 중 하나로 '양'도 꼽힌다. 포카칩 1000원짜리 한 봉지에는 감자 250g(일반 감자 2개 반 정도)이 소요된다. 박리다매 전략을 통해 좋은 제품은 낮은 가격에 공급하고 있는 것.
오리온 관계자는 "포카칩은 원가부담이 높아 부담을 안고 있지만 회사뿐 아니라 우리 농가를 위한 효자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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