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재건축 공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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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재건축 공사 급물살
  • 추두호 기자
  • 승인 2006.06.23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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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상인 시행사측 합의 이뤄

   
▲ 어항이 썩어 냄새가 진동하는 중앙시장
중앙시장 세입 상인들은 이주대책과 시공업체의 수도와 전기 차단으로 인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철거를 거부하며 대치하던 세입상인들이 시행사측이 제시한 피해보상안에 합의했다.


중앙시장 세입상인들에 따르면 시행사인 보성산업개발과 중앙시장 세입상인들은 지난12일 전기와 수도차단으로 인한 물품피해 보상금액에 대해 합의했고 상인들은 오는17일까지 상가에 있는 상품 및 물품을 치우고 중앙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상인들은 전기차단으로 인한 물품 피해금액을 요구하며 중앙시장 상가에서 대치하는 상황으로 이어졌으나 양측의 합의로 중앙시장 재건축 진행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천시가 제시한 임시상가 입주에 대한 논의와 임시상가 건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중앙시장 세입상인들은 이르면 오는 9월경에 이천시가 제시한 임시상가에 입주해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앙시장 재건축이 지연됐던 이유는 시공업체간의 갈등문제를 비롯한 세입상인들의 이주대책요구와 기존건축물 철거과정에서 전기와 수도차단으로 인한 상가상품 피해보상 등의 문제가 제기돼 기존 건축물 철거공사가 중단돼 왔었다.


시행사의 전기차단으로 인해 상가에서 판매하던 활어를 비롯한 생물과 냉동식품 등이 변질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자 상인들은 시행사측에 피해를 요구하고 상가에서 비상 대치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전기가 끊긴 중앙시장은 상가에서 판매하던 수족관 활어들이 폐사하고 물이 썩는 냄새로 악취를 풍기고 있으며 냉동시설에 보관 중이던 냉동식품이 부패하면서 시장주변은 온통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또한 주택에서 철거한 폐기물과 생활가재 도구들이 상가주변에 쌓여있어 높은 기온과 습도로 폐기물이 썩는 악취 때문에 인근 상인들은 상업피해는 물론 악취로 인해 숨쉬기조차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시행사측은 세입상인들의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지연된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본격적인 철거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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