易地思之(역지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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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地思之(역지사지)
  • 전광우 칼럼위원
  • 승인 2006.06.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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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온 국가가 선거 열풍으로 뒤끓었던 열기도 서서히 가라 앉아가고 있고,또다시 월드컵 축구 분위기로 온 국가가 떠들썩하고들 있다.


  易地思之란 “처지를 바꾸어 생각함”이라고 사전적 의미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당선된 사람은 당선된 기분에만 도취되어 이성을 잃어서는 안 되고, 낙선된 사람의 입장에서도 생각할 줄 아는 아량을 갖아야만 되겠다. 자본주의 사회는 경쟁의 사회인 것이다. 승리자가 있으면 패배자가 있고, 돈을 번 자가 있으면 돈을 잃은 자도 있게 되고, 잘난 사람이 있으면 못난 사람도 있는 것과 같이 우주의 음양의 원리가 있는 것이 자연의 법칙인 것이다.


  그런데 공산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은 변증법적 3대이론중 하나인 부정의  부정의 법칙에서 한 알의 밀알이 부정되어 썩어서 싹이 트면 수십 수백배의 밀알이 생성되는 것과 같이 사회도 부정을 하면 할수록 발전된다는 혁명적 논리로 귀결시키어 사회의 혁명(革命)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한 알의 밀알이 발아(發芽)되어, 싹이 나고, 열매를 맺는 것은 자연 현상인 것이다.


  이것을 인위적으로 하는 사회 현상에 결부시킨 자체가 모순인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사회는 “도덕적 사회”로 만드는 것이 이상적 사회라고 본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혹자(或者)들은 민주주의로 가고 있는 발전과정의 단계라고 하는데, 지금은 사회현상의 모든 것을 양극화로 몰아 붙여 우리나라가 1945년 해방 정국의 이념 논쟁 때와 같이 소수의 사람들이 혁명투사 행세를 하고 있어, 혈기 넘치는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는 현상이 참담할 따름이다.


  그리고 정치적 권력과 집권을 위하여 선전선동의 전략과 전술이 공산주의자들과 같이 폭력과 폭동을 유발시키고 있는 현상은 혼란과 혼돈의 사회로 만들어가고 있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여 경제를 위축시키고, 각종 범죄가 극악해지고, 모든 문제를 대화와 타협이 아닌 집회와 고성으로 하다보니 사회가 불안해지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소수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되 소수에 의한 선전 선동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수의 원칙에 입각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된다.


  자연환경운동가 들과 각종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정부에서는 경청하여 대화하고 타협하되, 불법적인 행동(경계군무중인 군인을 폭행한 사건)과 다수 국민들의 이익과 편익을 무시하고 과격한 행동(도롱룡고발사건)을 하여 수조원의 국민들 혈세를 낭비하는 행동은 진정한 민주주의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


  그리고 정부에서 이러한 단체들에게 수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니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제 당선된 자치 단체장들과 의원들은 자치단체만이라도 안정되고 발전된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이 선거 때의 초심을 잃지 말고 공약했던 약속을 지키고, 법의 집행이 공정하고, 사회 규범이 살아 움직여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도덕이 살아있는 사회로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또한 易地思之를 지도자나 피지배자(국민)들은 항시 생각하고 “나”만 이라는 개인주의가 아니라 “너와 우리”라는 공동체적 인식을 가지고 생활해야만 되겠다. 분열은 파면을 의미한다. 가정이 분열되면 가정이 망하고, 지역이 분열되면 지역이 망하고, 나라가 분열되면 나라가 망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알아야 된다.    조국을 위해 순국한 애국자들을 매도하면 누가 이 국가를 위하여 목숨을 바칠 것인가? 국가를 위하여 희생한 애국선열들과 그 자손들과 배우자들은 우대하고 존경하고 생활대책을 국가가 하여 줄때 국가의 위급 시에 목숨을 바칠 수 있는 것이다.


  6월은 보훈의 달이다. 다시는 이 땅에 민족상쟁으로 수백만 명이 희생당하는 비극이 이 땅에 없게 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와 경제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진리를 깨달아야만 되겠다. 국가가 없는 개인은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무한한 자유는 방종과 폭동을 일으킬 수 있고, 권력의 남용으로 인한 오만과 고집은 갖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경제성장을 뒷걸음치게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된다. 모든 국민과 지도자들은 역지사지의 생각을 하여 배려와 양보하는 마음을 갖고 모두 임할 때 우리나라를 반석위에 서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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