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들은 모두 내 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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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자들은 모두 내 자식입니다”
  • 양원섭 기자
  • 승인 2006.06.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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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행 사무관
군내 유일한 교정기관인  장호원 육군교도소의 한 군무원이 지난달 5.10일 법무부가 후원하고 서울신문사와 KBS 한국방송이 주최한 제24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평소 수용자들을 자식처럼 사랑하고 멍든 마음을 치유하는 등 교정교화에 헌신한 공로로 ‘교정발전 특별상’을 수상하여 병영내 잔잔한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김연행 사무관은 1977년 군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줄곧 투철한 사명간과 직업관으로 군 수용자들의 기술 .기능교육, 출소자 취업알선 등 군 수용자 교정교화에 헌신하고 있으며, 평소 재범 방지를 위한 교육을 성실히 하는 등 군 교정행정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해 왔다.


또한 1985년부터 부인과 함께 온 가족이 수용자 천주교 종교행사에 참여하여 박봉에도 불구하고 간식과 선물을 마련하여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1978년부터는 기술교육대에 재직하면서 수용자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재범방지와 사회 조기정착에 노력한 결과, 출소자 15명에게는 취업을 알선하여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1990년부터 3년동안 민간 자원봉사자와 협조, 음악회를 개최하여 수용자를 위로함으로써 심성순화를 통한 교정교화에 힘썼고, 수용자 처우향상을 위해 피복착용 기준을 개선토록 건의해 군복에서 일반교도소와 같은 수용자 복으로 교체되었으며, 두발을 스포츠형으로 개선해 수용자 인권보호에 기여했다.


이러한 선행에 대해 김 사무관은 “맡고 있는 직책에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며 “저 뿐만 아니라 육군교도소 모든 간부들은 언제나 수용자들의 교정교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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