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 오남리 재래시장 현대화 시설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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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원 오남리 재래시장 현대화 시설로 탈바꿈
  • 양원섭 기자
  • 승인 2006.06.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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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배달서비스, 문화이벤트로 차별화

지난 6~70년대 동대문밖 제일성시라는 명성을 들었던 이천 장호원재래시장이 2년간의 대대적인 아케이드(비가림시설) 설치공사를 마치고 최근 현대화시설로 완전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대형 유통할인점 등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걷던 이천지역 남부권 상권이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는 19일 장호원재래시장 아케이드광장(장호원읍 오남1리)에서 유승우 이천시장 비롯해 이규택 국회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호원 장날(5일장)에 맞춰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새롭게 단장한 지역 재래시장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또, 2부 경축행사에서는 이천예총 주관으로 클라운마임, 태평소시나위, 8도아리랑, 트롯메들리 등 찾아가는 문화행사가 열려 재래시장의 새 단장을 자축했다.


이날 새롭게 탄생한 장호원재래시장은 지난 2004년부터 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된 것으로 시업시작 2년 만에 완성됐다. 현대식 비가림시설인 아케이드(3925㎡)로 지붕을 덮고 화장실(86㎡), 고객안내센타(50㎡) 동을 신축하고 상가 간판을 새롭게 정비했으며 시장 바닥은 투스콘으로 포장해 쾌적한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장호원재래시장은 눈.비 등 계절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차양효과와 조명시설을 갖춰 장터시설로서 시장의 기능뿐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 및 각종 행사장으로 이용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사업비는 국비11억5900만원, 도비5억6900만원, 시비8억5600만원 등 총 25억8400만원이 투자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내 영세상인들의 삶의 터전인 재래시장이 존립위기에서 벗어나 대형유통업체와 차별화된 시장으로 특화 발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시장상인회 관계자도 “찾아가는 배달서비스,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지속적인 이벤트 등을 실시하여 멀티 문화쇼핑공간으로 다시 찾는 재래시장을 만들겠다”며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전했다.

양원섭 기자
양원섭 기자
won@ic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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