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유명축제인 쌀문화축제에 거는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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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명축제인 쌀문화축제에 거는 기대 크다
  • 이천뉴스
  • 승인 2007.10.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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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과 2006년에 이어 또다시 문광부가 선정하는 유망지역축제로 지정된 이천쌀문화축제가 오는 25일부터 설봉공원에서 개최된다.

문화관광부는 전국의 지역축제 700여 개 중에서 광역시·도에서 추천을 받은 축제 중 관광상품성이 크고 축제의 콘텐츠 등이 우수한 축제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천쌀문화축제가 3년연속으로 유망지역축제로 선정된 것이다.

또한 쌀문화축제는 지난 2003년과 2004년에는 문화관광부가 지정하는 예비지원 지역축제로 선정돼 5년연속 문화관광부가 인정하는 축제로 선정되는 한편 지난 4월에는 경기도로부터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자타가 공인하는 국가대표 농경문화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이천쌀문화축제와 함께 유망축제로 선정됐던 연천 구석기축제는 우수지역축제로 선정돼 1억5천만원의 예산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으면서 축제를 개최했지만 이천쌀문화축제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전국 700여개의 지역축제중 유망지역축제로 지정돼 예산을 지원받고 국내·외 홍보와 한국관광공사의 해외지사망을 통한 축제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쌀문화축제의 경우 약간의 예산을 지원하면 쉽게 우수축제로 지정돼 정부로부터 더 많은 예산을 지원받는 한편 이천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음에도 예산확보 문제로 인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쌀문화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4일간 설봉공원에서 ‘흐드러진 풍년마당 멋들어진 잔치마당’을 주제로 대한민국 대표 농경문화축제로 비상하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한다. 이번 축제의 경우 농업인들의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축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수확의 즐거움을 나누는 도농교류 축제,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 고유의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열린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오감을 자극하고, 농업인과 예술인, 전문놀이꾼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풍년마당, 쌀밥카페, 동화마당, 쌀문화마당, 진상거리, 놀이마당, 기원마당, 주막거리 등 테마별 공간을 마련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이번 쌀문화축제가 수년간 지속되는 유망지역축제의 꼬리를 떼고 문화관광부가 지정하는 우수축제, 최우수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축제 추진과정에서 예산확보의 어려움은 있었으나 축제를 10여일 앞두고 있는 현재, 쌀문화축제가 우수축제,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오랜 축제개최 노하우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쌀문화축제가 5년 동안의 꼬리표를 떼고 비상할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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