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단 하루라도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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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단 하루라도 쉬고 싶다!”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8.28 13:48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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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동 아파트 공사현장 소음과 먼지로 주민과 업체 갈등

갈산동 소재 아파트 공사현장의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다며 주민 100여명이 공사장 입구를 막고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이들은 소음과 분진을 없애기로 한 약속을 지키라며 차량을 이용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갈산동 현대홈타운스위트(자치회장 이형두) 주민 100여명은 28일 오전 인근 현진에버빌아파트 공사현장 입구 및 대우프루지오 아파트 공사현장 진입로를 차량을 이용해 차단하고, 공사장 소음 및 먼지, 진동 등으로 인해 휴식을 취할 수 없다며 시위를 진행했다.

▲ 현대홈타운스위트 주민들이 "일요일이라도 쉬고 싶다"며 시위를 진행하는 모습
지난 2월 말경부터 소음, 먼지, 교통사고 위험 등 민원을 제기하며, 협상을 진행해온 이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일요일에도 새벽 5시, 6시부터 작업준비 등으로 인한 소음으로 휴식을 취할 수 없었다. 소음이 심해 임산부는 친정으로 가는 등 주말에 다른 곳으로 가서 자고 오는 주민도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또, “피해보상이라는 것이 자기네가 망가뜨린 도로의 보수와 직원 임금을 포함시키는 것이 말이 되냐”며 “주민을 무시하지 마라. 돈도 필요없다. 조용하게만 살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우프루지오 및 현진에버빌 아파트 공사현장 관계자는 “(아파트 공사가) 입주자 힘들게 하고 피해를 주는 건 인정하고, 적정한 보상 필요하다 생각한다. 하지만 협상과 대화중에 (이렇게) 일방적으로 집회를 하는 것은 너무하다”며 “지난 7월에는 타워크레인노조파업으로, 8월에는 비가 와서 15일 이상 일을 못했다. 또, 성의를 보이기 위해 일요일 작업은 크레인 등 장비작업은 안하고 해체작업 위주로 한다. 현진에버빌 현장에서는 현대 바로 앞에 있는 동 작업은 안한다”고 밝혔다.


▲ 갈산동 현대홈타운스위트 일부 입주자들이 차량을 이용 대우프루지오 아파트 공사차량 차량 통행을 막아 놓았다.
한편, 공사현장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해 현대홈타운스위트 주민들과 갈등을 빛고 있는 현진에버빌과 대우 프루지오 아파트는 오는 2008년 10월과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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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나해 2007-09-06 10:28:11
장삿꾼은 장사나해!!!!우리는 앞으로 들어올 이웃한테 항의 하는게 아니고, 건설사를 상대로 항의 하는거니까 뭐 모르면 장사나해`~~~~

주민 2007-09-05 16:56:49
참으라 좋은 말입니다 고3학생들과 많은 학생들이 집에서 공부도 못하는 것을 보는 학부모들의 심정과 일요일 아침6시부터 쇠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고 거의 쉬지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공사을 강행하는 현장을 10개월 동안 보고 소음, 먼지에 시달렸다면, 앞으로도 1년넘게 더 들어야 한다면, 그렇게 본인이 당했다면 쉽게 말할수 있을지...

장삿꾼 2007-09-05 14:22:22
1년후면 수백가구 이웃이 들어올텐데... 그리고 아파트촌이 이루어지면 아파트, 상가, 땅가격도 올라가고 1석2조, 3조인데 그정도는 참아야죠. 소중한 이웃을 생각해서라도 좀 참읍시다. 울 가게에 드시러오세요.

홈타운주민 2007-09-04 22:13:20
어느 시민 주민인지 모르겠으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아파트에 단 하루라도 계셔 보셧다면 그런 댓글은 안올렸을 겁니다
쉼터인 내집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아보세요
오죽하면 우리가 그랬겠습니까 ....
종일 홀로 댓글 올리시느라 고생하셧네요
지뿔도 모르면 조용히하세요 열받네요

시민 2007-09-04 21:43:14
공사시간이 오전 7시부터 오후7시까지만 하기로 협의된 사항에서
한번도 지키지 않고 심지어 휴일공사까지 강행한 양쪽 건설사의
홈타운 주민을 무시한 처사는 더이상 참을수가 없다.
우리의 주장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겪어 보지 않은 시민들... 아마 당신들도 우리와 같은 상황이라면
우리보다 더 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