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농촌마을 경관개선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온 율면 석산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1단계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천시는 13일 대표적인 농촌체험마을인 부래미마을(율면 석산2리)에서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해 김태일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한국농촌공사, 경기도 관계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래미마을 다목적 체험학습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체험학습관은 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으며, 건축연면적 1,282㎡(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에 강당(807㎡), 세미나실(215㎡), 펜션식 숙소(260㎡, 2개동 9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체험관에서는 도자만들기, 짚공예, 떡만들기, 고구마·옥수수삶기, 계절별 요리프로그램 등 농촌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부래미마을은 이번 체험학습관 준공으로 도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며, 특히 그간 부족했던 숙박시설이 보강돼 체험마을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 수용에 한층 여유를 갖게 됐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농촌체험마을이면서도 민박형태의 방 3개(4인용) 만을 숙박시설을 운영해 왔던 부래미마을은 이번 체험관 준공으로 펜션식 숙소 9개실이 확보되면서 50명의 인원이 1박 이상 머물며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천시에서는 농촌생활환경정비와 주민소득기반확충을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정주공간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올해 안에 세부설계검토를 통해 내년부터 2단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