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비엔날레 기간동안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 입상작품들이 전국을 순회하는 나들이에 나섰다.

(재)세계도자기엑스포는 옛 도자에 담긴 조형정신을 연구·계승하는 작업으로 눈을 돌리고, 이를 현대적 조형감각으로 재구성하고 대중화함으로써 우리 도자문화를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리기 위해 열린 아름다운 우리도자기 공모전의 입상작품을 순회전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11일부터 9월16일까지 서울과 천안, 청주 등을 순회하면서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대상작인 이영호씨의 백자양각줄무늬 마디병을 비롯한 입상작 50점이 전시되며 입상자들이 만든 다른 작품도 만나고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소품판매전도 함께 열린다.

1차와 2차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순회전은 1차전시의 경우 ▲서울 인사아트센터(11∼17일) ▲천안 야우리백화점 이벤트홀(19∼29일)에서 펼쳐지며 2차전시는 ▲청주 한국공예관(8월28∼9월2일)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이벤트홀(9월6∼16일)에서 펼쳐진다.

이와관련 도자기엑스포 관계자는 “아름다운 도자기는 한국인이 일구어 낸 전통문화 속에서 변하지 않고 개성적이며 수준 높은 조형정신을 계승하고, 그리고 오늘의 한국적 정서를 조화시킨 완성도 높은 공예로서의 도자기를 말한다”며 “이러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아름다운 도자기를 찾아가는 전시를 통해 한국전통도자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전파하고, 전통도자제작자의 제작의지 또한 고취하여, 한국도자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며 전시회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