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서 퍼지는 울림, 기타리스트 박주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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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서 퍼지는 울림, 기타리스트 박주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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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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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리스트 박주원 콘서트
집시기타의 마술사 박주원이 오는 7월 21일, 단 한번 이천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5월 24일 이천아트홀에서 티켓오픈을 시작으로 공연 2주 전 기타 연주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되어 이천에서 첫 번째로 갖는 단독공연의 기대감을 높였다.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앨범은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최근 한국 대중음악계에 집시음악이나 에스닉음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이만큼 연주력과 작곡 능력, 곡 소화력의 3박자를 갖춘 음반을 찾기는 어려웠다.

대중음악계에 집시 기타의 열풍을 일으킨 한국 연주계의 핫 아이콘이며, 신들린 핑거링으로 객석을 압도하는 박주원에게 '어쿠스틱 기타의 재발견'이라는 수식어는 항상 따라다닌다. 그의 2집 앨범은 2012년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크로스오버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미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의 세션맨으로 재즈팬들 사이에서는 ‘걸출한 테크니션’으로 입소문이 났던 그다.

때론 ‘플라멩코 기타의 신(神)’ 파코 데 루치아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집시 기타의 거장’ 제시 쿡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그의 연주가 뛰어난 것은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담뿍 묻어나기 때문이다. 박주원의 연주는 결코 테크닉에 치우치지 않는다. 차라리 대중적이며 듣기에 편하다.

흔하게 볼 수 없는 박주원은 지난 20여 년간 클래식기타 연주로 다져진 탄찬한 기본기 위에 팝과 재즈의 감수성을 두루 갖춘 준비된 기타리스트다.
특히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비범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객석을 압도하는 그의 신들린 듯한 핑거링은 관객마저 압도한다.

또한 작년 말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렸던 2집 출시기념 공연과, 이어 열린 앵콜 콘서트는 연주 공연으론 드물게 전석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박주원 기타콘서트 연주력·대중성 갖춘 귀가 즐거운 음악

박주원은 이번 이천공연에서 자신의 오리지널 레퍼토리 뿐 아니라 잘 알려진 집시 기타 곡들과 팝, 재즈 넘버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들려줄 예정.

이미 레코딩과 라이브 세션맨으로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그동안 전제덕, 이소라, 신승훈, 윤상 등 많은 뮤지션과 작업해왔다. 재즈전문지 '재즈피플'의 2009 라이징 스타에 오른 박주원의 무대에서 화려한 테크닉으로 펼쳐지는 집시, 플라맹고, 스페니쉬 기타의 향연을 느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애잔하면서 감미롭고, 신들린 듯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박주원의 기타연주와 더불어 세션들이 무대를 함께해 오랫만에 귀가 즐거운 완성도 있는 공연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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