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부족 등이 원인 ‘500여 가구 주인 못찾아…고분양가도 원인 될 듯
최근 신규분양 물량이 쏟아진 이천 아파트 분양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3순위 청약에서도 대거 미달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천은 올해 1천여 가구가 넘는 공급계획이 잡혀 있어 미분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해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장 많이 미분양을 낳은 지역은 이천으로 지난달 신둔면 A아파트가 총 252가구를, 장호원 B아파트는 369가구를 일반 분양했지만 총 474가구가 미분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분양에 나서고 있는 고담동 C아파트의 경우도 아직까지 잔여세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지역인 여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으로 기대감을 모았던 여주는 북내면 C아파트(200가구), 여주읍 D·C·E아파트(총 1천107가구), 가남면 F아파트(253가구) 등에서 총 372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여파로 대규모 분양(1449가구)을 앞둔 부발읍 아미리 ‘현대성우아파트’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 아파트 평당 분양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단 분양가 형성을 관망한 뒤 결정하겠다는 의도다.
부동산 관계자는 “아미·신하권의 기존 아파트들이 2~3년 전에 비해 천정부지로 상승한 것은 사실이다”면서“하지만 (현대성우) 평당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경우 미분양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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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파트 청약 하는 사람은 좀..무모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