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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분야 온실가스 배출 현황
icon 기후자원연구실
icon 2011-01-04 17:13:04  |   icon 조회: 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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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 메탄 그리고 아산화질소의 3종류이다. 그러나 농경지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대부분은 인간의 활동으로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작물이 광합성을 통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고정하여 생산한 식량이나 식물체가 분해 또는 연소될 때나 식물의 호흡을 통해 대기로 다시 환원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다음 작기에 작물에 의해 다시 흡수되는 과정이 반복된다. 농경지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많지만 화석연료의 사용과 같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이 아니며 흡수나 배출이 균형을 이루므로 다른 산업분야의 이산화탄소 배출과는 달리 온실가스 배출량 계산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농업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메탄과 아산화질소의 2종류이다.
UNFCCC의 2008년 기술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로 환산하여 대략 68억 톤으로 전 지구 온실가스 배출의 10~14%를 차지하지만 저개발 국가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74%가 농업부문에서 배출된다고 했다. 농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변화추이는 선진국의 경우 1960년대 이후로 5% 정도가 감소하였으나, 저개발 국가는 22%가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8%가 증가하였다. 특히 1990~2005년 동안 농업부문은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적으로 17%가 증가였으며, 연평균 증가량은 이산화탄소로 환산하여 6천만 톤 정도가 된다. 앞으로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 소요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30년 후의 식량 생산량은 현재의 2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분야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발전, 산업, 수송 그리고 다음이 농업분야 순이다(Karl 등, 2003).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 추이는 통계가 구축되기 시작한 1990년부터 2005년까지 국가 전체로는 연평균 5.3%씩 증가하였다. 경종분야와 축산분야를 합한 농업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은 경지면적 감소, 질소비료 시비량 절감 등으로 말미암아 연평균 0.5%씩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국가 전체 배출량 중 2.5%를 차지하여 세계적 평균보다는 (일본 2.4%, 덴마크 17%, 미국 6.9%, 독일 6%) 크게 적다.
우리나라 농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2006년)은 1,510만 CO2-eq톤으로 농경지 59.9%와 축산분야에서 40.1%, 영농형태별 분포는 논, 밭, 장내발효 그리고 분뇨처리에서 각각 44.5%, 15.4%, 23.2%, 16.9%, 온실가스 종류별로는 메탄이 전체의 75.5%, 아산화질소가 24.4%가 배출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 외 농기계, 난방 등 농업용 에너지 소비는 IPCC 규정에 의거 농업분야가 아닌 에너지 소비분야로 산정되지만 배출량은 농업부문 총 배출량의 12%(국가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0.3%)를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 문의 :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기후자원연구실 소규호(031-290-0230)
2011-01-04 17: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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