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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갈색여치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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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10-12-14 10:24:50  |   icon 조회: 9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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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갈색여치가 사라졌다.

2006년부터 충북 영동지역 과수원과 채소밭 등에 떼지어 나타나 농작물을 갉아먹던 갈색여치가 3년째 출몰하지 않고 있다.

30일 영동군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갈색여치 피해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이날 방제대책본부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4월 19일 영동읍 비탄리 야산에서 갈색여치 유충이 발견되자 곧바로 상황실을 가동하고 취약지역등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벌여왔다.

이 무렵 농촌진흥청도 “비탄리 일대 야산의 갈색여치 밀도가 10㎡당 6.5마리로 ‘경보’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방제강화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갈색여치가 농경지에 침투할 것에 대비해 비닐 차단벽과 곤충용접착제를 확보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했으나 다행히 여치떼 습격은 없었다.

이에 대해 농업과학기술원 기후변화생태과 방혜선 박사는 “돌발해충은 생육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급격히 불어날 수 있다”면서 “영동지역 야산 등에서 갈색여치 산란이 계속되는 만큼 당분간 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고”고 경고했다.

몸길이 3-5cm의 갈색여치는 한반도 중,북부지역 산림에 서식하는 ‘토종’이지만 2006년과 이듬해 영동지역에 떼지어 출몰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냈다.

기고문저자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강기경, 한민수, 나영은, 방혜선
연합뉴스 박병기
2010-12-14 10: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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