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배섭의세상읽기
행복한 세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icon 신배섭 전문위원
icon 2009-02-10 10:35:23  |   icon 조회: 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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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철학자인 탈레스(Thales)는 “물은 만물의 근원으로 모든 생명의 바탕이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물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물의 소중함을 우리는 아직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UN이 정한 물 부족국가로 분류되어있다. 왜냐하면 연평균 강수량은 1,274(mm/년1인당)로 세계 평균 강수량 (970mm/년)보다 많지만 국토가 크지 않고, ㎢당 인구밀도가 높아 1인당 이용 가능한 강수량은 2,900(㎥/년)으로 세계 평균(26,800㎥/년)보다 훨씬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물부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수자원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지하수가 급속도로 오염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이천시 모가면 지하수에서는 우라늄 수치가 높게 나타나고, 마장면에서는 지하수에 라돈이 미국의 먹는 물 기준치보다 무려 6배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돼 이천지역 지하수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또한 강원도 태백과 정선에서는 물이 부족하여 주민들은 밥을 짓고 마실 물조차 모자라는 형편에 빨래나 목욕은 사치에 가깝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봄이 되면 물 부족 사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아 농민들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날로 악화되는 수자원 환경에 따라 기후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엘리뇨 현상 등 이상기후에 대비한 준비가 절실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나무를 많이 심으면 지하수 또는 수자원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논을 넓혀 물을 가두어 두는 것은 물론 비가 많이 올 경우 홍수를 예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논과 마찬가지로 물을 흡수 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습지를 조성하여 자연 저수지 역할을 하게해 수질오염을 정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어느 정도 수질오염과 물 부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구환경 보존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물의 소중함을 알고 이를 생활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편안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멀리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신배섭, 문학박사․시인)
2009-02-10 10: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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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2009-02-24 18:47:12
그동안 공기와 물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왔는데~
흥청망청이 아니고 아껴야지요.

제자 2009-02-19 19:08:03
선생님이 이천뉴스에 글을 올리시네요 이렇게 만나보니 반갑네요
계속 좋은 글 부탁해요 자주 들러 볼께요

초보찍사 2009-02-12 07:24:44
늘 옆에 있는 것들이 정말로 소중한 것 같습니다.
막상 없어지면 그동안 얼마나 소중한가를 비로소 알게 되지요.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