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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이문열"씨는 사회적 발언을 자제하기 바랍니다.
icon 신정현
icon 2008-06-18 20:51:48  |   icon 조회: 8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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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에서 이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고정적인 이미지가 아직도 "조폭도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시간이 많이 흐르고,이천지역에서 도자기 비엔날레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면서 이런 이미지는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그리고 지역의 곳곳에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거주하면서 이천의 이미지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특히 마장면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이문열"씨는 우리나라 문화계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로서 오랜동안 소설창작을 해 오고 있습니다. 제 자신도 예전에 이문열씨의 "사람의 아들"을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문열씨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현실에 대한 타협과 패배주의를 강조하는 소설을 많이 발표했으며, 언론을 통해서도 많은 사회적인 발언을 해 왔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사회문제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이문열씨는 진보사회운동에 대해 악의에 찬 비방과 매도를 해 왔으며, 최근에는 촛불집회에 대해 보이지 않은 배후가 있으며, 촛불집회에 대한 의병운동이 필요하다고 언론에서 말했습니다. 2008년 6월 현재 누구나 언론의 자유가 있으나, 근거도 없는 내용으로 사회현실을 왜곡하는 발언은 더 이상 삼가했으면 합니다.
저도 촛불집회에 여러번 참석했는데, 배후가 누구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의병운동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촛불집회는 사실에 근거해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자는 것이 주요 주장인데 지금이 임진왜란시기도 아니고 무슨 의병이 필요합니까? 백배를 양보해서 의병을 주장하는 많은 정부의 고위관료들과 재벌들의 자녀들은 거의 대부분이 병역이 면제인 것이 다 알려진 사실에서 누가 의병을 한다고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문열씨의 아픈 가족사를 알고 있지만,작가라면 사실에 근거한 신뢰있는 사회발언을 해야 하면, 다수가 아닌 소외된 소수자를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늘 양지에서 권력의 언저리를 매돌면서 우리사회의 진보를 가로막는 이문열씨는 자숙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문열씨가 제발 이천에서 자랑스런 인물이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행동했으면 합니다. 작가의 작품과 인생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008-06-18 2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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