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배섭의세상읽기
신배섭의 세상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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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길논길 덜컹거리는 흙냄새 속에서 살아온 시간들 그래서 사람들은 배를 곯지...
원적산 전문위원 2018-11-12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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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나라아버지의 나라 아침 햇살이 오르락내리락 등을 쓰다듬으며 오늘도 관념의 묶음을 ...
원적산 전문위원 2018-06-29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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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거울 어쩌다 허망하게 먹은 ...
원적산 전문위원 2017-10-17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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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촛불은 10초만 지나도 횃불이 되고 들불이 되고 산불이 된다. 그리고 마침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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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6-11-28 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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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다뱃머리 아래로 미늘들이 쏟아지듯 투신하고 머리와 꼬리 다 뜯겨나간 창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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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6-10-13 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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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그랬지흙 속에서 꿈틀거리는 살점들 깨어나 황량하게 침묵하며 익숙하도록 죽음을 잉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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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6-07-05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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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땅날렵한 집들이 산길에서 춤을 추고 봄도 봄이 아니건만, 먼 길에서 풀냄새 맡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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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6-07-05 1345
33
아버지의 일기먼지 낀 유리창 너머로 비스듬히 하루가 저문다. 복개천 따라 난 퇴근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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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6-04-15 1484
32
나이테자전과 공전으로 길을 핥고 있는 시간을 내려놓고, 뒷모습 뚝뚝 흘리며 익숙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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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6-04-15 1464
31
살이꽃잎은 슬금슬금 잎날로 서로를 벤다. 저마다 닿아야 할 곳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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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5-12-10 1541
30
순례자햇볕이 찾아왔어…… 바람과 함께 땀 냄새 흘리며, 마당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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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5-04-23 1867
29
오늘하루는 조그만 달력 위에서 곱게 다림질한 바지와 재킷처럼 옷장에 갇혀 아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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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4-11-26 2014
28
너도꽃꽃이 꽃을 보면 칼이 된다. 남루한 꽃 듬성듬성한 꽃 멀리 있는 꽃 출세 못한 꽃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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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4-09-26 2087
27
시(詩)가 필요 없는 날시(詩)가 필요 없는 날 솔직한 세상이 얼마나 더 멀리 보일까. 세상에서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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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4-07-16 2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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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하천변 풍경(福河川邊 風景)복하천변(福河川邊) 갈대들이 고개 들며 벗어 던진 잎사귀 하나에도 새들이 깃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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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4-07-08 2266
25
동행(시)동행(同行) 애비는 구겨진 몸뚱이로 당당하게 허리 펴며 고개 들고 살았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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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3-11-29 2689
24
감꽃(시)감꽃은 씨방에서 수도승의 허기로 뭉크(1863, Edvard Munch)를 품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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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3-11-28 2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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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가을 하늘> 가을 하늘에서는 은갈치 냄새가 난다. 가을 하늘에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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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 전문위원 2013-09-27 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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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시)디딤돌 수없이 많은 사람들 발에 밟히고 또 밟히면서도 꼼짝하지 않고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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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배섭 전문위원 2011-11-16 2918
21
참을 수 없는 몸부림(시)힘없이 어정거리며 살아 온 면도날 같은 시간들, 허공에 무더기무더기 쌓아 놓고 새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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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배섭 전문위원 2009-12-17 3188